패랭이꽃 중에서 꽃잎이 5개로 갈라지고, 각 꽃잎은 술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술패랭이꽃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꽃을 실패랭이꽃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일 것 같습니다.
술패랭이는 높이 30~100cm 정도로 비스듬히 자라며,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 나와 가지가 갈라집니다. 마주나는 잎은 양끝이 좁은 선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7~8월 가지와 원줄기의 끝에서 연홍색(연분홍색, 흰색)의 꽃이 달립니다. 꽃잎은 5개로 가장자리가 술처럼 깊게 갈라지고 꽃잎 안쪽에는 털이 있습니다. 10개의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으며, 열매는 삭과로 끝이 4갈래로 갈라집니다.
풀밭이나 산기슭의 메마르고 척박하며 노출된 나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토양에 대한 적응선이 높아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도 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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