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2일 일요일

안산 협궤변 황토10리길 산책로

옛날 수원~인천간 협궤 열차가 다니던 길이 협궤변입니다. 4호선 한대앞역을 지나면 안산역까지 전철길 옆으로 한줄의 좁은 철길이 풀속에 묻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수인 협궤열차길이라 했습니다. 실제 수인 협궤열차는 1995년12월31일까지 운행을 했다고 합니다.

2007년부터 협궤 열차길 주변에 해바라기, 유채꽃 등이 심어진 관광지로 탈바꿈되었죠. 수인 협궤열차길이
한대앞역에서 부터는 보이지 않는데, 상록수역 가는 중간 지점에서 옛날의 수인 협궤열차길과 4호선이 갈라지게 됩니다. 4호선은 상록수역을 지나 구반월 지역으로 향하고, 수인 협궤열차길은 안산 사동 지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한대앞역에서 상록수역 방향부터는 철길을 따라 플라타나스 숲길이 이어지며, KT동안산지사 삼거리에서 플라타나스 숲길과 4호선 전철길이 서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 플라타나스 숲길이 바로 안산 협궤변입니다.

현재 안산협궤변 황토10리길 산책로는 한대앞역에서 시작하여 KT삼거리 -> 용신고가삼거리 -> 상록교 -> 용신1교 -> 용신2교 -> 용신3교를 지나 본오1차아파트 인근까지입니다. 이 구간은 옛날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던 구간으로, 현재도 군데 군데 습지가 존재하며, 비가 많이 내리면 여기 협궤변으로 물이 흘러 시화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인근
안산호수공원은 그 옛날 사리포구가 있던 곳이며, 인근 사동 지명도 바로 이 사리(四里)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용신1교와 2교 사이에는 새로 건설 예정인 수인선 전철의 사리역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다음은 상록교 ~ 용신3교 사이의 산책로에서 찍은 3장의 사진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